• 인쇄
  • 목록

불황 속 소주시장만 ‘활기’…참이슬‧처음처럼 매출 상승

참이슬 매출 1조 원 돌파…성인 1인당 42병 소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소주 브랜드 중에서는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참이슬 매출이 1조93억816만4000원을 기록하면서 1998년 출시된 지 18년 만에 1조 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주류업계는 업체별 판매량이나 점유율 등을 공개하지 않지만, 참이슬의 국내 소주 시장 점유율은 약 50% 정도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참이슬 출고량은 약 17억 병(360㎖ 기준)이다. 대한민국 성인(4015만 명) 1인당 약 42병의 참이슬을 마신 셈이다.

 

소주시장 점유율 2위인 롯데주류의 ‘처음처럼’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처음처럼의 2015년 매출은 3000억원 규모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소주 매출이 성장한 것은 청탁금지법으로 값싼 소주를 마시는 이들이 늘어난 데다 소주값 인상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