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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등급 하락기업 전년비 40% 급감…원인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마무리되면서 기업 신용등급 하향세 완화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기업의 신용등급 하향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용평가 매출액점유율은 NICE신용평가(34.8%), 한국신용평가(32.4%), 한국기업평가(32.4%) 순으로 3사의 균점체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2016년 무보증회사채를 발행한 1102개 기업 중 신용도가 하락한 기업은 91개사였다. 전년(159개사)보다 68개사(42.8%) 감소했다.

 

2015년에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2016년 이 같은 과정이 마무리되면서 완화 작용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등급하향 기업수의 감소로 등급변동성향은 -4.0%로 2013년 이후부터 음(-)의 등급변동성향을 유지했다. 

 

신용등급 유지율도 작년대비 상승했다. AAA등급의 경우 2015년 90.4%에서 지난해 94.5%로, A등급은 2015년 78.1%에서 작년 91.0%로 올랐다. 


지난해 부도업체는 3개사에 불과했다. 연간 부도율은 0.53%로 전년(0.87%)보다 0.34%p 감소했다.
 
다만 부정적 등급전망(87개사)이 긍정적 등급전망(29개사)을 상회하고 있어 신용등급 상승업체보다 하락업체가 많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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