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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이낙연 전남지사 내정

비서실장은 임종석 전 의원, 국정원장 서훈 전 3차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이 10일 오후 2시 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리는 첫 기자회견에서 새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 국가정보원장, 대통령비서실장, 대통령경호실장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무총리로는 이낙연 전남지사, 비서실장 임종석 전 의원, 국정원장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지사는 52년생, 전남 영광 출신으로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언론인 출신 정치가다. 16·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02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기 대변인을 지내는 등 민주당 내에서 다섯 번이나 대변인을 맡은 바 있어 소통의 매우 능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문 대통령과 발을 맞춘 바 있다. 이후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로 당선,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이 지사는 패권주의란 낙인을 해소하고 국민대통합을 끌어낼 인물로 평가받는다. 국회의원과 도지사 역할을 맡으며 부처 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조율을 맞출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임종석 전 의원은 66년생, 전남 장흥 출신으로 대표적 86인사(80년대 학번, 60년대생) 중 한 명이다. 17대 대선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캠프의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운동본부 사무총장을 거쳐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맡았다. 16·17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후 2014년 6월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지난해 말 문 대통령의 간곡한 권유로 대선캠프에서 비서실장으로 활동했었다. 



서훈 전 차장은 54년생, 서울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기 국가안전보장회의 정보관리실장, 국정원 대북전략실장, 국가정보원 제3차장 등을 역임한 ‘대북통’이다. 민주당 선대위 내에서 안보상황단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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