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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민정수석 조국, 홍보수석 윤영찬, 인사수석 조현옥

총무비서관 이정도, 춘추관장 권혁기…추가인선 박차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민정수석에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홍보수석으론 선대위 SNS본부 공동본부장으로 활동했던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53)을, 인사수석에는 여성인 조현옥(61)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각각 기용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조 민정수석은 개혁 소장파 법학자로서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시절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지난 18대부터 이번 19대 대선까지 꾸준히 지지와 지원을 해온 바 있다. 

그는 비검찰·비고시 출신 법학자로서 사법개혁을 꾸준히 강조해온 만큼 정치와 검찰 간 분리 및 검찰개혁을 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표명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 수석의 기용은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 표현과 함께 검찰개혁에 대한 여론을 반영한 개혁 인사로 평가된다.

윤 홍보수석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동아일보 기자, 네이버 미디어서비스 실장(미디어 담당 이사), 네이버 부사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운영위원장 등을 거쳤으며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다.

조 인사수석은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시기, 그와 함께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균형인사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이화여대 초빙교수 겸 특임교수,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거쳤으며,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청와대가 인사수석으로 여성을 발탁한 것은 전례에 없는 일이다. 

이 총무비서관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에서 공직생활을 보낸 정통 ‘예산맨’으로 행정안전예산심의관에 임명되는 등 주요 역할을 맡아왔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권 춘추관장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을 맡은 바 있다. 이후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국회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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