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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청년실업률 11.2% 기록…지난 2월 이후 연속 두자리 수

15~29세 청년층 실업자 수‧실업률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만1000명, 0.3%p 증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4월 취업자 수는 265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4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취업자 수가 4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연속 두 번째이다.


하지만 전체 실업률도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한 4.2%를 기록했다. 특히 청년실업률의 경우 11.2%를 기록 지난 2월에 이어 연속 3개월 째 두자리 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고용률은 60.8%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5%p 상승했다. OECD비교기준 15세에서 64세까지의 고용률은 66.6%로 전년 동월 대비 0.9%p 올랐다.


산업별 취업자 수가 증가한 부문은 건설업(16만1000명, 8.9%↑), 교육서비스업(8만8000명, 4.8%↑), 부동산업 및 임대업(8만7000명, 16.2%↑), 도매 및 소매업(7만8000명, 2.1%↑)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업(6만2000명↓, -1.4%),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3만1000명↓, -2.4%), 운수업(2만8000명↓, -2.0%)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최근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인해 자영업자 수와 가족들 돕기 위해 급여를 받지 않는 무급가족종사자수도 늘어났다. 지난 4월 자영업자 수는 10만5000명(1.9%)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수는 6000명(0.6%) 증가했다.


4월 총 실업자는 117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9000명이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4.2%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다.


남성 실업자 수는 69만5000명, 실업률은 4.4%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만8000명, 0.4%p 증가했고, 여성 실업자 수의 경우 47만9000명, 실업률 4.1%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만명, 0.2%p 늘어났다.



특히 15세에서 29세 청년층의 실업자 수와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만1000명, 0.3%p 증가했다.


연령대별 실업자수는 50대를 제외한 20대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의 경우 22만명(10.9%↑) ▲30대 4만명(20.4%↑) ▲40대 2만7000명(17.1%↑) ▲50대 0명(0.2%↑) ▲60대 11만명(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의 경우 15세에서 19세(-1.5%p), 50대(-0.1%p)에서는 하락세였으나 이외 20대(+1.2p)‧30대(+0.7p)‧40대(+0.4p)‧60대(+0.1p) 등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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