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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민주 신임 원내대표 “통합·개혁에 온몸 바치겠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우원식 의원(60·서울 노원을)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61표를 얻어 홍영표(60·인천 부평을) 후보를 7표 차로 앞지르며, 여당 원내대표로 뽑혔다.

우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이 말씀하신 민생, 적폐해소, 탕평인사로 통합과 개혁의 길을 열어가는 데 여러분과 힘을 모아 온몸을 바쳐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질서 있는 개혁을 위해 여기 계신 여러분의 협력과 일체의 마음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가 문재인이고 우리 모두가 민주당이다. 서로 손을 잡고 우리의 성공,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나아가라는 명령으로 알고, 홍영표 후보와 함께, 여러분과 함께, 문 대통령, 추미애 당 대표와 함께 손잡고 뚜벅뚜벅 해나가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우리의 민주주의, 민생을 제대로 살려야 하는 이 엄중한 시기에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중진의원들의 경험과 경륜, 초선의원들의 패기와 용기가 필요하다. 패기, 용기, 경험, 경륜이 힘을 하나로 합치면 못 뚫고 나갈 길이 없을 것이라고 믿고 힘있게 발을 내딛겠다”라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57년생,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재학 중이던 1981년 전두환 대통령 퇴진운동을 하다 투옥됐으며, 1988년 이해찬 이원, 임채정 전 의원과 평화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정치길에 올랐다.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파로 성장해오며 17대·19대·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우 원내대표는 2013년 민주당 을지로 위원회 위원장직(을 지키기 민생실천위원회의 약칭)을 맡으면서 남양유업 욕설파문으로 부상한 갑을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홀에서 단식을 강행하기도 했다.

유제품 대기업과 대리점, 유통대기업과 중소 납품업체, 삼성전자서비스·LG유플러스의 불법파견, 대형마트의 전통시장 및 골목상인 상권 침해 해결을 위해 활동했으며, 이후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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