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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재벌 저격수' 김상조 교수 공정위원장 후보로 지목

새로운 대‧중소기업 관계 정립 등 경제 개혁 방향 정할 적임자로 판단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재벌개혁 전도사’, ‘재벌 저격수’ 등으로 불린 김상조(55세) 한성대학교 무역학과 교수가 문재인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 올랐다.


1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 김 교수를 지정했다.


이날 조현옥 인사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교수에 대해 경제력 집중완화 등 경제개혁과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중소기업 관계 정립 등 경제 개혁 방향을 정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 ‘J노믹스’를 설계하는데 한 축을 담당한 인물로 지난 3월 15일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캠프 중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에 참여해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경북 구미에서 태어난 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노사정위원회 경제개혁소위 책임전문위원,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 단장‧경제개혁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또 김 교수는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이해를 도왔고 이를 근거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구속 영장 발부에도 큰 기여를 했다.


김 교수는 추후 청문회 과정을 거쳐 통과할 경우 공정거래위원장에 최종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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