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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자문委 6개 분과위 구성…34명 참여

위원장에 김진표…부위원장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김태년 의원
최장 70일간 운영…종료 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발표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이하 국정기획위)에 참여할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국정기획위는 ▲기획 ▲경제1 ▲경제2 ▲사회 ▲정치·행정 ▲외교·안보 등 6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으며 위원장과 3명의 부위원장을 포함해 34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에 임명됐으며,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아직 인선이 발표되지 않은 청와대 정책실장도 국정기획위 부위원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현재 민주당 국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고, 2003년 참여정부 당시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아 국정 인수 경험이 풍부한 점이 발탁 배경으로 알려졌다.


기획분과위원장은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맡았으며, 경제1분과위원장은 이한주 가천대 교수, 경제2분과 위원장은 이개호 민주당 의원이 맡기로 했다.


사회분과위원장은 김연명 중앙대 교수가, 정치·행정분과 위원장은 박범계 민주당 의원,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은 김기정 연세대 교수가 맡는다.


국정기획위는 최장 70일간 국정 목표와 국정과제를 구체화하고, 위원회 운영 종료 시점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국정기획자문위는 인수위 성격을 갖고 있다"며 "정부조직 구성, 예산 등을 파악하고 새 정부의 국정기조와 철학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를 종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5당 원내대표와 오찬에서도 야당 대표가 중장기 국정과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론하자 대통령께서는 국정기획위에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하셨다"고 전했다.


자문위원 인선 기준에 대해서는 "각 분야에 대한 전문성·활동경험 등을 고려했고 추후 실행성·실천성이 중요할 수 있어서 국회와의 관계를 고려해 현직 정치인도 상당수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와 별도로 국민 참여와 소통을 위해 설치하기로 한 '국민참여기구'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있으나 별도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새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이 국정을 인수한다'는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반영해 '국민 인수위'격인 온·오프라인 국민참여기구를 구성해 최장 100일간 운영할 방침이다.


다음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 명단.

◇위원장
▲김진표 민주당 의원


◇부위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태년 민주당 의원 ▲청와대 정책실장(미정)


◇기획분과
▲윤호중 민주당 의원(분과위원장) ▲김경수 민주당 의원 ▲김호기 연세대 교수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교수 ▲홍익표 민주당 의원


◇경제1분과
▲이한주 가천대 교수(분과위원장) ▲박광온 민주당 의원 ▲윤후덕 민주당 의원 ▲정세은 충남대 교수 ▲홍종학 19대 의원


◇경제2분과
▲이개호 민주당 의원(분과위원장) ▲강현수 충남연구위원장 ▲김정우 민주당 의원 ▲조원희 국민대 교수 ▲호원경 서울대 교수


◇사회분과
▲김연명 중앙대 교수(분과위원장) ▲김은경 지속가능센터 '지우' 대표 ▲김좌관 부경대 교수 ▲오태규 前 관훈클럽 총무 ▲유은혜 민주당 의원 ▲최민희 19대 의원 ▲한정애 민주당 의원


◇정치·행정분과
▲박범계 민주당 의원(분과위원장) ▲송재호 제주대 교수 ▲윤태범 방송대 교수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외교·안보분과
▲김기정 연세대 교수(분과위원장) ▲김병기 민주당 의원 ▲김용현 동국대 교수 ▲이수훈 경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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