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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文정부 첫 인사검증

자유한국당, 아들 병역면제‧부인 그림 고가 매각의혹 등 집중 검증 예고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24~25일 이틀간 열린다.


24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청문회에 참석에 앞서 이 총리후보자는 주요 쟁점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에 임하고 어떤 꾸지람도 받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는 문재인 정부 인사 첫 청문회이며, 향후 다른 장관급 등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 일정도 앞두고 있어 혹독한 검증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은 ▲이 총리후보자 아들의 병역면제 ▲이 총리후보자 부인의 그림 고가 매각의혹 ▲이 총리후보자 모친의 아파트매매 단기 차익 의혹 등에 대해 집중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와함께 자유한국당은 이 총리후보자가 각종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며 문제 제기에 나섰고 제대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청문회 보이콧에도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자료 미제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이 총리후보자측은 자녀 또는 며느리 등과 같은 경우 개인정보법 등으로 인해 본인 동의가 없으면 자료제출을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또 자유한국당이 문제삼은 아들 병역비리 의혹은 그 당시 병무청에 제출한 입영 희망 탄원서를 공개해 반박했고, 부인 김 씨의 고가(900만 원) 그림 매각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도지사 취임 11개월 전이었으므로 고가 매각을 강요할 만한 사항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모친 아파트매매 단기 차익 의혹과 관련해서는 셋째 동생이 모친을 모시기 위해 구매한 아파트였으나, 모친이 서울 생활을 원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면 시세차익 1억5000만원을 세무당국에 신고한 후 양도소득세 2489만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 총리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끝난 후에는 29일부터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이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에 대한 청문회가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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