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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銀, 인니서 첫 통합 법인'PT Bank KEB Hana' 출범


<좌로부터 신기엽 인도네시아 한인회장,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김종준 하나은행장, Mulya (뮬리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은행감독국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이화수 통합인도네시아 법인 부행장이 출범식에서 통합인도네시아 법인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뉴스원>


하나금융그룹은 10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통합 법인인 'PT Bank KEB Hana'(법인장 이화수)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은행은 자카르타 메리어트 호텔에서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과 이화수 법인장, 인도네시아 주요기관장과 감독기관, 현지 고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로써 하나은행의 현지인 대상 소매금융 영업경험과 외환은행의 현지 진출 한국기업 대상 기업금융 노하우를 융합해 현지인과 현지진출 한국기업에 보다 우수한 서비스가 가능케됐다. 하나금융 측은 "진정한 의미의 현지영업을 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나게 됐다"라고 통합의 의미를 설명했다.

하나금융 인도네시아 통합 법인은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직원 중 현지인 비율이 98%다. 아울러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상품과 전문화된 시스템도 이식할 방침이다.

통합 인도네시아 법인은 총자산 14조6000억 루피아(한화 약 1조2590억원), 자기자본 2조7000억 루피아(한화 약 2350억원) 규모로 출범한다. 앞으로 지점망을 계속 넓히고 고객을 확대해 10년내 총자산 기준 인도네시아 현지 20위권 은행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7년 현지은행을 인수한 후 출범한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우량기업 및 개인고객을 중심으로 현지화 영업을 추진해 왔다. 외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1990년 한국계 은행 중 인도네시아에 최초로 진출해 한국계 기업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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