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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안현호 일자리수석 내정 철회…후임에 기재부 이호승 내정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노동계, 이전 정부 관료와 경제단체에서 일한 안 내정자 임명 반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청와대가 안현호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에 대한 내정 인사를 취소하고 대신 이호승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일자리수석비서관으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청와대는 이와 같이 밝히며, 안 내정자의 내정 취소는 특별한 이유는 없으며 인사 검증시스템 등의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새정부 첫 일자리수석비서관에 내정돼 청와대로 출근하던 안 내정자는 현재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내정 철회된 안 내정자는 전 정부 지식경제부 차관을 지내는 등 정통 산업관료 출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성명서를 내고 안 내정자는 이전 정부 관료와 경제단체에서 일해 문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위주 정책’과는 거리가 멀다며 내정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안 내정자가 내정 철회됨에 따라 청와대는 일자리수석비서관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새롭게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행시 32회 출신이다. 청와대는 이 국장을 경제분석과장‧종합정책과장‧미래사회정책국장‧미래경제전략국장 등 기재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거시경제통’으로 평가했다.


새롭게 일자리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이 국장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기획단장도 겸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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