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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기정 국가안보실 2차장 임명 철회…여성계 부적절 제보 잇따라

지난달 24일 임명된지 13일 만에 낙마…청와대 첫 임명 철회 사례로 기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김기정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임명이 철회된 것으로 밝혀졌다. 청와대가 임명 철회한 첫 사례이다.


5일 한겨레 보도에 의하면 김 전 차장은 지난 4일 임명 철회를 통보 받고 5일부터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차장의 임명 철회 사유는 연세대학교 교수 재직시절 부적절한 품행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성단체 등에서 김 전 차장의 임명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한겨레는 여당 복수관계자 말을 인용해 청와대는 김 전 차장 임명 전 접수된 제보 등을 근거로 연세대학교 측을 상대로 사실관계에 나섰으나 학교 측도 정확한 사실확인을 못하고 김 전 차장 본인도 의혹을 부인해 사드‧북한 미사일 발사 등 외교 안보 현안 대응이 시급해 임명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임명 철회된 김 전 차장은 문 대통령 후보시절 ‘정책공간 국민성장’ 연구위원장을 맡았고 정부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는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달 24일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임명된 김 전 차장은 13일만에 낙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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