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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34일 만인 12일 첫 시정연설 발표

‘고용 절벽’ 심각성 등을 언급하며 야당 상대로 추경안 원만한 처리 요청 예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34일째인 오는 12일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 예산 편성 협력을 당부하는 내용 중심으로 취임 이후 첫 시정연설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987년 이래 취임 후 가장 빠른 기간 내에 시정연설을 하는 대통령이 된다. 또 추경 예산 편성 설명을 위해 시정연설을 하는 첫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줄곧 ‘일자리 대통령’을 자임할 정도로 ‘좋은 일자리 확대’에 중점을 뒀었다.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국민 소득이 증가해야 문 대통령 경제 패러다임인 ‘소득주도 성장’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문 대통령은 현재 우리 사회의 ‘고용 절벽’ 심각성 등을 사례로 들며 국회에서 야당을 상대로 추경안의 원만한 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민간 경제 영역인 일자리 창출에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지적에도 적극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연합뉴스와 통화한 청와대 관계자는 “추경안을 어디에 편성할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동시에 국민의 생명, 안전, 복지 등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쓰일 것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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