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70년 신격호 롯데시대’가 막을 내렸다.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95세) 총괄회장이 마침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4일 일본 롯데홀딩스는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해 신 총괄회장을 신규 이사진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사외이사 2명을 포함한 8명의 임원은 재선임됐다. 그러나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출한 본인 포함 4명 등에 대한 이사 선임안은 부결됐다.
이날 신 총괄회장에 대한 재신임이 부결됨에 따라 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1948년 일본 도쿄(東京)에서 껌 회사인 ㈜롯데를 창업한지 70년만에 ‘신격호 롯데시대’는 막을 내렸다.
일본 롯데 계열사 13개의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보유한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지난 2916년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신 총괄회장은 롯데제과‧호텔롯데‧롯데쇼핑 등 롯데 주요 계열사 이사직에서 연달아 퇴임해 현재 한국 롯데알미늄 이사직만 유지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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