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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식품·볼보코리아 등 10개사 동반성장지수 최하위 등급 '미흡' 판정

동반성장위, 제46차 동반성장위원회서 155개 대기업 대상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발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풀무원식품‧볼보그룹코리아‧한솔테크닉스 등 10개 회사가 지난 2016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하위 단계인 ‘미흡’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반성장지수는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28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46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해 155개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발표는 동방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 평가 결과를 각각 5대 5로 반영해 발표한다. 그동안에는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4개 등급으로 평가했으나 올해부터는 가장 하위 등급인 ‘미흡’ 등급이 추가돼 5개 등급으로 평가해 발표했다.


새롭게 추가된 ‘미흡’ 등급은 동반성장지수 평가 취지나 신뢰성을 훼손한 기업들에게 부여된다.


이날 ‘최우수’ 등급을 받은 대기업들은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LG전자, SK텔레콤 등 대기업 2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기아자동차, KT, LG디스플레이, SK주식회사 등 12개 기업들은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수상해 올해 최우수 명예기업을 차지했다.


‘우수’ 등급은 삼성중공업, 이마트, 포스코, 현대건설, SPC삼립 등 50개 기업들이 받았고 농심, 대한항공, 롯데백화점, 매일유업, CJ푸드빌 등 58개 기업들에게는 ‘양호’ 등급이 부여됐다.


서울반도체, 오비맥주, 이랜드리테일 등 12개 회사는 ‘보통’ 등급으로 평가했다.


반면 최하위인 ‘미흡’ 등급은 볼보그룹코리아,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코스트코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풀무원식품, 한국바스프, 한국프랜지공업, 한솔테크닉스, 화신, S&T모티브 10곳이 차지했다.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미흡’ 등급 10개 기업의 경우 공정거래협약을 미체결했거나 협약이행평가 실적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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