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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경부선 11개역 매표창구 각각 1개씩만 남긴 채 폐쇄 계획

207명 직원 중 30명 뺀 나머지 근무지 사라져…해당 창구엔 ‘스마트승차권 자동발매기’ 배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코레일이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역의 매표창구를 각각 1개씩만 남기고 모두 폐쇄하려는 계획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CBS노컷뉴스는 입수한 내부문서를 통해 코레일이 현재 총 207명이 근무 중인 경부선 매표창구 64개를 오는 2018년 3월까지 각 1개씩만 남긴 후 모두 폐쇄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코레일의 계획이 실행돼 경부선 11개역에 매표창구가 1개씩만 유지될 경우 207명 직원 중 30명을 뺀 나머지는 근무지가 없어지게 된다.


창구 근무직원 207명 가운데 약 70%가 무기계약직이며, 나머지는 기간제 근로자이다.


기존 매표창구가 사라질 경우 해당 자리에는 무인식 ‘스마트승차권 자동발매기’가 대신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가 입수한 코레일 내부문서는 지난 5월 16일 작성됐으며 ‘매표창구축소계획이 6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금주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기재돼있다.


해당 문서는 각 역 관리자만 접근 가능한 보안메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레일의 경부선 매표창구 폐쇄계획은 노조 반발로 잠정 보류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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