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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아암물류단지내 ‘통합세관검사장’ 부지 확보

부지 규모 2만여 평…관세청 “자체 추진 건축사업 규모로는 최대”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과 인천본부세관은 2019년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통합세관검사장’ 신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항 컨테이너화물들은 각 부두에 산재된 컨테이너 검색센터와 세관검사장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검사를 해야 했다. 이로 인해 주변 간선도로를 이용하는 대형 트레일러들이 교통흐름을 저해할 뿐 아니라 검사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해 화주들에게는 물류비용 증가요인이 돼왔다.


이를 해소하고 인천항의 물류지형이 크게 바뀌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관세청과 인천세관은 보세화물의 보안성 강화와 화주 및 운송사 등의 편익까지 모두 고려한 미래지향적 관세행정 구현을 위한 프로젝트를 가시화해 나가고 있다.


프로젝트의 골자는 2019년 개장이 예상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반입되는 컨테이너화물을 최단거리로 이동·검사해 보안성은 크게 높이면서 시간과 비용은 획기적으로 낮추는 ‘통합세관검사장’을 신축하는 안이다.


이를 위해 인천세관은 최근 해양수산부 및 인천항만공사와 협의를 통해 매립부지인 아암물류 2단지 내에 2만여 평의 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아암물류 2단지 부지는 컨테이너 검색센터, 세관검사장, 특송창고, 압수창고 등 필수시설이 모두 들어선 통합세관검사장으로 만들어져 검사에 있어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자체 추진한 건축사업 규모로는 최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구성과 아울러 용역발주를 마치고 대규모사업에 적용되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등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석환 인천세관장은 “아암물류2단지내에 들어서게 될 통합검사장은 지금까지의 세관검사장과는 전혀 다를 것”이라며 “신국제여객터미널에 인접하고 있고 하선화물의 입고까지 동선이 매우 짧아 관리대상 화물에 대한 세관의 통제와 보안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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