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위례 분양권시장이 뜨겁다

신도시 건설 중단과 전매제한으로 호재 발생

(조세금융신문) 위례신도시 분양권시장이 뜨겁다. 최근 9.1대책으로 2017년까지 3년 간 한시적으로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서울의 마지막 신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6월 민간택지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로 단축된 데다 9.1대책으로 공공택지(옛 보금자리지구) 공공분양의 전매제한 1~2년씩 단축됐기 때문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9월 13일 현재 위례신도시에서 분양권 전매가 합법적으로 가능한 단지는 래미안 위례신도시 등 3곳, 2천1가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9월 30일 위례 아이파크1차(4백가구)를 시작으로 10월 위례 그린파크푸르지오(9백72가구)와 센트럴푸르지오(6백87가구), 11월 송파와이즈더샵(3백90가구), 12월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4백90가구), 위례신도시 사랑으로부영(1천3백80가구) 위례 아이파크2차(4백95가구) 등 8곳, 5천3백63가구가 전매제한에서 잇따라 해제될 예정이다.


따라서 연말까지 위례신도시 분양권 시장은 11곳, 7천3백64가구로 확대돼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신도시의 전매제한 기간은 공공택지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민영아파트의 경우 1년이다. 그리고 옛 보금자리지구에서 공급한 공공분양분은 9.1대책에 따라 이르면 11월부터 종전 8년에서 6년으로 2년 단축될 예정이다. 따라서 LH비발디(1천1백39가구)와 LH꿈에그린(1천8백10가구)는 2016년 12월 전매제한이 풀릴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분양권 프리미엄은 현재 3천만~1억원이 붙어있는 상태. 송파권(장지동)과 성남권(창곡동)이 강세고 하남권(학암동)이 상대적으로 약세다. 지난 7월 전매제한이 해제된 성남권역 래미안 위례신도시 프리미엄이 가장 강세다. 모든 주택형(130~165㎡)에서 프리미엄이 적게는 8천만원, 많게는 1억원까지 붙어있다. 


성남권역 위례 힐스테이트(129~144㎡)는 6천만~1억원, 하남권역 엠코타운플로리체(124~132㎡)는 4천만~6천만원으로 프리미엄이 가장 낮게 형성됐다. 지난 9월 5일 해제된 송파권역 송파푸르지오(138~146㎡)도 3천만원에서 최고 7천만원까지 붙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위례신도시 자체가 워낙 선호도가 높은 곳인데다 9.1대책으로 신도시 건설이 중단돼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라는 희소성으로 분양권 프리미엄은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내집마련 수요자라면 위례 분양권시장이 뜨거워지기 전에 연내 매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