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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면세점, 시장점유율 90%…최근 5년간 상승

김종민 의원 “중소기업, 사드보복 피해 더 커…지원책 필요”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최근 5년간 대기업 면세점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이 꾸준히 상승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대기업 면세점 점유율(매출액 기준)이 89.2%(6조9430억원)로 확인됐다. 반면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점유율은 6.8%(5254억원)에 불과했다.


대기업 면세점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2년 86.4%에서 올해 89.2%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시장점유율은 2012년 4.5%에서 2016년 7.8%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사드의 여파로 올해 1% 감소했다.


최근 사드로 인한 경제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입수가 급감하면서 대기업 면세점보다 중소·중견기업이 직격타를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면세점 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중소·중견기업”이라며 “면세점 제도 개선 테스크 포스(TF)에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지원책 또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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