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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감기 아니에요!

(조세금융신문)환절기 발작적인 기침이나 맑은 콧물, 코막힘 중 두 가지 이상의 현상이 계속된다면 감기 외에도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봐야한다.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 지급 자료 결과에 따르면 2013년 총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진료인원은 60만 1026명으로 2008년부터 연평균 5.6%의 비율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된 발병 층은 집단생활을 하는 9세(20.4%) 이하의 어린이와 사춘기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10대(14.7%) 청소년 이었다. 계절에 따라서는 환절기인 9,10월이 나머지 달보다 1.6배 높았다.
 

알레르기 비염은 면역성 질환으로 코의 점막이 특정 물질(항원)에 반응하며 발생한다. 9,10월에 계절성으로 발병하는 경우 대부분은 쑥이나 돼지 풀 등 가을에 꽃을 피우는 잡초의 꽃가루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증상은 재채기, 콧물 외에도 심한 경우 눈부심, 과도한 눈물, 두통을 일으킨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감기약만 섭취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후각장애, 중이염, 축농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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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이 둘 사이엔 다른 점이 존재한다. 감기로 인한 콧물이나 코막힘 증상의 경우 길어도 2주가 지나면 회복되지만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몇 달 혹은 몇 년 지속 된다. 또 감기는 열과 근육통을 동반하고 맑은 콧물과 누런 콧물 둘 다 나오는 반면 비염의 경우 맑은 콧물만 나온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좋은 해결책은 무조건 피하는 방법이다. 주요 원인인 꽃을 피해야하고, 환절기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꽃가루와의 접촉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그 외에도 알레르기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렵하면 항히스타민 재를 복용해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가 어렵고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함으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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