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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group, 한중 FTA 연내 체결 가능성 어려워

 

(조세금융신문) Citigroup은 최근 중국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한중 FTA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으나, 연내 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Citigroup은 지난 7월 시진핑 주석의 방한으로 한중 FTA 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일각에서는 예상보다 빨리 동 협정이 타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일부 부문의 걸림돌로 연내 타결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Citigroup은 한중 FTA 체결로 일부 산업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내의 시장장벽,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시스템 구축 미흡 등이 한중 FTA 체결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LCD, 핸드폰 등 주요 IT산업에서 중국의 빠른 기술성장으로 몇년후 한국이 비교우위를 잃을 수 있으며, 조선업에서도 향후 3~5년내 중국이 한국을 앞설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대중 수출 둔화는 중국내 대체생산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며, 전체 대중 수출중 70%가 중간재와 가공품인 점을 감안할 때 중국내 대체 생산라인 증가는 한국의 수출전망에 또 다른 우려요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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