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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12일 ‘기업과의 대화’ 첫 방문지로 LG그룹 선택

일자리 창출·중소기업 상생협력 등에 대한 업계 애로 청취 예정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LG그룹을 찾아 구본준 부회장 등 경영진과 만나 일자리 창출 등의 현안을 논의한다. 김 부총리가 지난 6월 취임 후 대기업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12일 오전 11시에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에서 LG그룹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번 간담회에 대해 김 부총리가 지난 8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기업 현장을 찾겠다고 약속했고, 대한상의 추천을 받아 LG그룹을 김 부총리의 첫 방문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재부가 LG그룹을 첫 방문지로 선택한 것은 다른 재벌들은 핵심 계열사를 지주사 체제 밖으로 두는 방식으로 그룹을 편법 지배해 왔으나, LG그룹은 지주사 체제를 강화해 다른 대기업 집단에 본보기가 됐다는 점이 중요 고려요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에는 하현회 LG 대표이사,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 LG그룹 경영진 외에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도 참석한다.


간담회에서 김 부총리는 신산업 투자확대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에 대한 정부 지원방안 등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김 부총리는 13~16일로 예정된 문 대통령 중국 방문 일정을 동행한 뒤 신산업 분야의 중견·중소기업과 2차 기업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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