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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 오픈…亞 3대공항 입점

세계 유일 아시아 3대 국제공항서 화장품·향수 매장 동시 운영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라면세점이 12일부터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의 운영을 시작한다. 첵랍콕 국제공항은 지난해 기준 이용객 수가 연간 70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3위(이용객수 기준)의 국제공항이다.


신라면세점은 첵랍콕 국제공항 오픈으로 아시아 3대 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면세점 사업자로 부상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1일 기존사업자인 DFS로부터 매장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아 이날부터 곧바로 영업을 시작한다. 이번 오픈은 소프트오픈으로 매장별 순차적 공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4월 DFS, 듀프리 등 글로벌 면세 사업자들이 모두 참여한 첵랍콕 국제공항의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분야 입찰에서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 기간은 2024년 9월까지이며, 공항 내 총 6개 구역(3300㎡)에서 매장을 운영한다.


첵랍콕 국제공항은 중국 본토 노선만 50개 이상을 확보해 중국으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에 신라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고객이 신라면세점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아시아 주요 허브공항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권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이 매우 주목할만한 성과”라며 “화장품·향수 분야의 세계 최고 면세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3년부터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마카오 국제공항 등 공항면세점을 중심으로 해외 면세점 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11월 태국 푸껫 시내면세점과 올해 4월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을 차례로 오픈하면서 해외 시내면세점으로도 적극 진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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