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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빅3 남녀 평균연봉은?

SK하이닉스 최고...男 7500만원, 女 4900만원
여성 연봉 평균 낮은 이유 '기술·공장직 많아'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전자업계 '빅3'의 남녀 직원 평균연봉 격차는 SK하이닉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SK하이닉스의 직원 평균연봉은 남자 7500만원, 여자 49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남자 7000만원, 여자 4700만원이며 LG전자는 남자 6200만원, 여자 4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남녀 직원 평균연봉은 3사 모두 남성이 높았다. 평균연봉 격차는 SK하이닉스가 26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삼성전자가 2300만원, LG전자가 2100만원의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전자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여자 근속 연수가 더 높은 반면 평균연봉 격차는 가장 컸다.

평균 근속연수를 보면 남자는 LG전자가 11.8년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성전자가 11.4년, SK하이닉스가 10.7년으로 뒤를 이었다.

여자의 경우 SK하이닉스가 11.3년, 삼성전자가 9.6년, LG전자가 8.6년 순이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경우 여자 직원 가운데 고졸, 전문대졸로 입사를 일찍한 직원들이 많아 근속연수가 남자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업무 또한 기술사무직, 공장직 등이 일부 있어 연봉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남녀 직원 평균연봉은 삼성전자가 사내이사(4명) 제외 기준, SK하이닉스가 사내이사·사외이사·기타비상무이사 제외 기준, LG전자가 등기임원 제외 기준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CE·IM·DS·기타, LG전자는 H&A·HE·MC·VC·본사 등, SK하이닉스는 반도체부문 등의 직원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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