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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현 사장 "LG 세탁기 덤핑 여지 없어"

"美 시장 프리미엄 제품, 덤핑 필요 없어"
"세이프가드 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했다"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18일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을 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 덤핑을 할 여지가 없다 ”며 선을 그었다.


송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2018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발표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앞서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한국이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던 (미국) 산업을 파괴하며 미국에 세탁기를 덤핑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송 사장은 "미국 정부는 한국 회사에 대해 강한 덤핑 규제를 가하고 있기 때문에 덤핑을 할 가능성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내달 3일께 세이프가드 발동여부가 최종적으로 판정 난다"며 "현재 여러 시나리오를 가지고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사장은 "미국 고객들에게는 어떤 상황이 생기더라도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할 것"이라며 "2주 정도 뒤엔 상황이 어떻게 될 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무역위원회(ITC) 권고안에 따라 내달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대상으로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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