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주말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돈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당초 우려와 달리 경기장마다 매진 행렬으로 조직위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27일 인천산삼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농구대표팀의 필리핀과의 경기. 경기시작 두 시간 전부터 사람들의 행렬로 줄지어 있었고, 경기시작 40분 정도를 남기고 매진이 되면서 현장티켓을 구하러 온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뿐만 아니라 사격, 배드민턴, 수영, 스쿼시, 승마, 유도, 핸드볼 등의 종목에서도 연일 매진이 되었고,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된 트라이애슬론 경기에도 많은 관중들이 자리를 지키며 대회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경기 운영 미숙과 경기장 부실 등으로 연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아시안게임 조직 위원회가, 구름관중 동원으로 자존심을 회복할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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