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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작년 영업익 2조4685억… 전년比 84.5%↑

작년 매출액 61조3963억원… 60조원선 첫 돌파
4분기 매출액 16조9636억원… 분기 최대 실적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1조3963억원, 영업이익 2조468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9%, 84.5% 증가했다.


이로써 LG전자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60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6조9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이는 역대 분기 매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6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3294억원, 영업이익 8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전략 시장인 미국 내 시장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현지 인프라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4751억원, 영업이익 3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성수기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레드 TV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3.8% 증가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655억원, 영업손실 21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의 출시로 전분기 대비 9.2% 증가한 반면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 가격 상승과 V30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VC사업본부는 매출액 8567억원, 영업손실 4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기차 부품 사업이 성장했으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일부 주력 거래선의 완성차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투자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 런칭한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통해 인공지능 분야 선도기업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미래사업의 한 축인 로봇 분야에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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