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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혁신 위해 규제 개혁해야"

대한상의 CEO 조찬간담회 "30개 규제 공론화 방침"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회 전반에 혁신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불필요한 규제를 앞장서서 철폐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오전 김동연 부총리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CEO 조찬간담회에서 '2018년 경제정책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2007년 글로벌 혁신 순위에서 한국이 8위를 나타낸 반면 작년 18위로 하락했다며 국내 경제 혁신 동력 감소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기간 잠재 경제 성장률 또한 하락세를 기록하며 우리나라의 기업가 정신도 27위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해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올해 안에 대표적으로 30개 정도의 규제정책을 공론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한상의가 함께 출범한 '혁신성장 옴부즈만' 협조도 요청하며 "낮은 자세로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에 대한 얘기도 많이 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직접 기업인을 만나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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