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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애플투자증권 영업폐지 승인

금융위원회는 19일 제5차 정례회의를 열고 '애플투자증권'에 대한 금융투자업 폐지 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애플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업황 악화에 따른 영업손실 등으로 금융위원회에 금융투자업 폐지를 자진 신청했다. 증권사가 자진 청산하는 것은 지난 2004년 모아증권중개 이후 9년여 만이다.

애플증권은 지난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서비스를 중단하고, 강남·명동·부산지점을 폐쇄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자구책을 시행했지만 증시 거래규모가 급감하고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지자 청산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6월 설립된 애플투자증권은 업황 악화로 2012년말 기준 자본금은 151억원, 자기자본은 101억원으로 일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애플투자증권은 증자와 감자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해 6월 제출된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코린교역과 특수관계인이 7.16%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

한편 애플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전산자료의 관리소홀과 권한없는 매매거래 위탁 등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주의와 2500만원의 과태료 등을 부과받았다.  <기사=©뉴스1,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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