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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 이메일 압수수색

 

 

임영록 회장IMG_0027.JPG
사진=조세금융신문 DB
(조세금융신문) 국민은행의 전산시스템 교체와 관련해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영록<사진 > 전 KB금융지주 회장의 이메일 기록을 압수수색했다.

 

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후곤)는 지난달 30일 국민은행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해임 전 회장이 KB금융지주 사장에 취임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주고받은 이메일 기록이 포함된 전산 자료를 확보해 이를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전산센터 압수수색을 통해 KB금융 최고정보책임자인 김재열 전무의 이메일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임 전 회장과 김 전무 등은 국민은행 전산시스템을 IBM에서 유닉스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유닉스 시스템의 문제점을 발견하고도 이를 고의적으로 누락·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메일 내역을 분석해 주전산기 교체 과정에서 대가성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임 전 회장이 재임 당시 진행했던 다른 전산장비 교체사업에서도 금품 로비를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5일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과정에서 위법·부당행위를 저지를 혐의를 받고 있는 임 전 회장과 김재열 KB금융 최고정보책임자(CIO), 문윤호 KB금융 IT기획부장, 조근철 국민은행 IT본부장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지난 8월 26일에는 국민은행 측이 김 전무 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임 전 회장과 김 전무 등은 국민은행 전산시스템을 IBM에서 유닉스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유닉스 시스템의 문제점을 발견하고도 이를 고의적으로 누락·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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