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회계법인에도 퍼지는 '미투'…EY한영, 문제임원 직무배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대형 회계법인에서도 ‘미투’ 목소리가 나왔다.

 

9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EY한영의 한 여직원이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 같은 본부 임원 A씨로부터 지속적인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며 회사 측이 이에 대한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Y한영은 회계법인 '빅4' 중 한 곳이다.

 

며칠 후 EY한영은 성윤리피해규명위원회를 꾸렸으며, A씨를 직무에서 배제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A씨를 해고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Y한영 측은 A씨 사건에 대해 사내 성윤리 규범에 따라 조치할 것이며, 최대한 피해자 보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블라인드를 통해 게시된 다른 임원들의 성폭력에 대한 댓글에 대해서도 추가 피해사실을 접수하는 데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