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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B은행 채용비리’ 윤종규 전 회장 등 압수수색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KB국민은행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14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인사 담당자들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윤 회장 및 KB금융지주 인사 담당자들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인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선 지난달 6일에도 윤 회장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 6곳에 수사관을 보내 채용비리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이달 6일 검찰은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인사팀장 A씨를 구속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이 ‘VIP 리스트’를 관리하며, 고위 임원들의 친인척 등을 특혜 채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3건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다. 이중에는 윤 회장의 종손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의 종손녀는 2015년 신입사원 채용 시 840명 중 813등, 1차 면접 300명 중 273등에 불과했지만, 2차 면접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120명 중 4등으로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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