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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3연임 확정…임기 2021년까지

사내이사 3인 체제에서 김 회장 단독체제로 전환
사외이사로 김홍진·백태승·양동훈·허윤 신규 선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앞으로 3년간 더 회사를 이끌게 됐다.

 

하나금융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명동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임기는 2021년까지다.

 

참석은 전체 주주 78.9%, 찬성률은 84.6%, 반대는 15%, 기권은 0.4%였다.

 

하나금융은 원래 사내이사 3인 체제를 구축했으나, 주주들은 김 회장을 단독 선임을 결정했다.

 

더불어 김홍진·백태승·양동훈·허윤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으며, 윤성복·박원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박시환 인하대 교수(전 대법관)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위촉을 이유로 사외이사 후보에서 물러났다.

 

한편, 김 회장에 대한 ‘셀프 연임’ 논란을 제기해온 하나금융적폐청산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주총 전 기자회견에서 “김 회장이 금감원 조사와 검찰 수사에 대응하느라 제대로 경영에 전념할 수 없을 것”이라며 3연임 반대 의결을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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