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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보험, 아이가 독립할 때까지 지켜줘야

 

(조세금융신문=유정현 기자) 자녀보험은 성장기 자녀의 위험을 보장하기 위한 상품이다. 2015년 한국소비자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어린이 안전사고가 30% 증가했다. 생활 속에서 사망, 사고 위험이 계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녀보험을 알아보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30세 만기, 100세 만기

 

자녀보험은 30세 만기로 들 수도 있고 100세 만기로 들 수도 있다. 어느 것이 유리한지는 세부적인 담보에 따라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따져봐야 한다. 비갱신형 담보들만 비교할 경우 30세까지 보장받기 위한 보험료는 약 3만원대이다. 그러나 100세 만기는 20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만기 때마다 보험료가 오르는 갱신형 특약에 가입할 경우에도 보험료가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만기는 짧게 가입하는 게 좋아

 

자녀보험을 100세까지 가입하면 자녀가 성인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질병에 걸릴 경우 고액의 보장이 가능하다. 일반암의 발병 시기는 대개 50대부터 증가하며 60대부터 급증한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고정된 암 진단비의 가치는 지금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게 된다. 암 치료비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인상되기에 실제로 만기를 길게 잡는다고 해도 혜택을 크게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자녀보험은 최대한 빠른 시기에 가입해야

 

자녀가 아프거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제한될 수 있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자녀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자녀보험은 나이나 성별, 병력 등으로 보험료가 증가하고 보장금액이 낮아질 수 있다.

 

특약의 보장내용을 확인해야

 

보장이 많으면 보험료가 증가한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꼭 필요한 보장만 가입하는 것이다. 자녀보험은 실비보험인지 생명보험인지에 따라서 보장내용이 달라진다. 자녀실비보험은 질병, 상해사고에 대한 실제 발생한 병원비를 지급하는 보험이다. 자녀생명보험은 소아암, 백혈병 등 중대 질병에 대해 진단금을 정액으로 지급하는 보험이다.

 

자녀보험은 최근 성인보험에서 없어지고 있는 뇌혈관질환 진단비,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 등의 특약을 가입할 수 있다. 또 암진단비, 입원의료비 또한 성인보험에서보다 높은 금액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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