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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주간 2교대 대응 위해 추가 복직 시행

노사협의 후 26명 채용 확정…이달 말 OJT 후 현장 배치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쌍용자동차가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대한 노사협의를 마무리 짓고 생산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주간 연속 2교대 도입을 위해 지난 2016년 노사간에 근무형태 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40차의 실무협의와 6차의 노사대표자 협의를 통해 지난 1월 말 시행안을 최종 확정 지은 바 있다.

 

노사는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후속 조치로 전환배치에 대한 노사 대협의를 진행해 전환배치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하고 해당 부서별 소협의를 통해 인원 편성에 대한 내용을 이달 초 마무리했다.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절차를 거쳐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필요한 인력 수요를 결정한 후 지난 2015년 노노사(쌍용자동차노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자동차) 합의에 따른 채용 비율에 의거 희망퇴직자, 해고자 및 신규 채용자 등 26명에 대한 채용을 확정했다.

 

이번 채용 대상자들은 이달 말까지 소정의 입문교육 및 라인 OJT(On The Job Training·직장 내 교육훈련)를 마친 후 주간 연속 2교대가 시행되는 내달 2일부터 각각 현장에 배치된다.

 

이에 노사는 현재 주간 연속 2교대 시행 및 신규 인력 채용과 관련해 각 라인별 전환배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제도의 조기 정착은 물론 새로운 현장에서 근무하게 되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애로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 노노사 합의에 따른 두 차례 복직에 이어 주간 연속 2교대 시행과 생산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이번에 필요 인원을 고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노사 3자 합의의 의미와 취지를 존중해 신규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경우 단계적으로 복직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2013년 3월 무급휴직자(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2016년 2월 티볼리 생산물량 증대(40명), 지난해 4월 G4 렉스턴 생산물량 대응(62명) 등 3차례의 복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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