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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연맹, 어르신 무료교육 실시…11월까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이 오는 11월까지 어르신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노년층의 금융이해를 돕고 금융사기의 유형과 피해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액은 7800억원, 피해건수는 9만여건에 달했다.

 

이중 60세 이상 노인을 상대로 한 사기범죄 건수는 2011년 1만 306건에서 2014년 2만 2700건으로 3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2015년 8월 노인상대 금융사기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이같은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국내 65세 이상 연령인구는 735만 6106명으로 2016년보다 약 36만명이 늘었다.

 

금소연 측은 “어르신들은 금융 정보에 어두워 보이스피싱, 파밍 등의 사기에 취약한 반면, 사기수법은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통해 유형별 금융사기 예방 및 대처방안 등을 정확하게 알려 드리려 한다”고 전했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의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어르신 금융사기 예방교육은 오는 11월말까지 서울, 경기 내 노인회, 노인대학, 복지관, 구청을 중심으로 열리며, 교육신청은 전화(02-737-0941), 이메일(lku999@hanmail.net)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는 어르신 금융사기 예방교육은 어르신 관련 단체의 관심이 많고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높다”며 “관련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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