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KT,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 9월 상용화

전국 광 인프라 구간 55%에 구축…3년간 5000억원 투자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에 체험 공간 ‘KT 10기가 아레나(10 GiGA Arena)’를 오픈하며 오는 9월 10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7일 밝혔다.

 

10기가 인터넷은 기가 인터넷 대비 최대 10배 빠른 속도뿐만 아니라 대용량의 대역폭 제공이 필요한 초고해상도(UHD) 영상 서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고품질 서비스를 기존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KT는 10기가 인터넷 선도를 위해 향후 3년간 약 5000억원 이상의 공격적인 투자로 고용 창출 효과는 물론 안정적인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 환경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오는 9월 상용화 시점에 전국 광 인프라 구간 중 55%에 해당하는 구간에 10기가 인터넷을 적용한다. 또 기본 10기가 인터넷 속도 상품 외에도 5기가와 2.5기가 속도의 상품을 함께 출시하며 완벽한 10기가급 인터넷 제공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문을 연 10기가 아레나는 KT의 10기가 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우선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KT는 잠실에 위치한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 내 KT 10기가 아레나를 구축해 일반석 중 10곳을 10기가 인터넷 전용 자리로 만들었다. e-스포츠 경기가 없는 날에는 일반 고객들도 10기가 인터넷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기존 대비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을 출시하며 대한민국의 기가 인프라 기반 ICT 융합기술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KT는 오는 9월 10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