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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토스, 전경련 떠나 LG광화문빌딩에 새둥지

전경련서 LG화학·LG CNS도 이전… 팜한농만 남아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LG그룹 계열의 물류자회사 판토스가 전국경제연합회 회관을 떠나 'LG광화문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판토스는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LG광화문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9일부터 임직원들이 새둥지로 첫 출근한다.

 

판토스는 2016년 초 전경련 회관으로 이전해 39~41층을 사용해 왔다.

 

판토스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전경련에서 광화문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9일부터 LG광화문빌딩으로 임직원들이 출근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전경련 회관에는 LG 계열사 가운데 LG화학 계열사인 팜한농이 유일하게 남아있게 됐다. 팜한농은 2016년 6월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전경련 회관으로 이전한 후 5~6층을 이용하고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LG사이언스파크가 문을 열며 이전을 검토했으나 옮기지 않기로 작년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말에는 37~38층을 임대했던 LG화학이 전경련 회관을 떠났다.

 

지난 1월에도 LG의 비상장자회사 LG CNS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LG사이언스파크'로 이전하며 전경련 회관 20~33층까지 14개 층이 비었다.

 

한편 판토스는 1977년 1월 18일에 설립돼 해운·항공화물운송주선업, 항공화물운송대리점업, 복합운송주선업, 창고보관업, 운송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15년 LG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후 지난해 3월 상호를 주식회사 판토스로 변경했다. 국내에 다수의 물류창고, 파견사무소 및 컨테이너 야적장을 두고 있고, 다수의 해외 종속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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