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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임직원들, 0~2% 대출 금리 특혜

민병두 의원 "합리적 이유 없이 특혜받는 것은 문제"

 

(조세금융신문)금융회사들이 소속 임직원들에게 대출 금리 특혜를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과 보험회사의 임직원 소액대출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은행과 보험회사들이 소속 임직원에 대해서 0~2%대의 대출 금리를 적용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교보생명과 알리안츠생명, 악사손해보험, 에이스손해보험의 임직원 대출 금리는 0%였다. SC은행,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은행과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등은 1% 금리로 대출을 시행했으며 라이나생명은 1.5% 금리로 대출해줬다.
 

이 외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동양생명, 흥국생명, 현대라이프 등은 소속 임직원들에게 2% 금리로 대출해줬다.
 

민병두 의원은 “고객에게는 3% 이상의 대출 금리를 적용하면서 합리적 이유 없이 소속 임직원에게 특혜 대출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이러한 대출관행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제도개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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