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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의원 막말발언 논란 "발언취지 오해 말라"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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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10일 수원 장안구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장에서 본격적인 질의시간에 앞서 홍종학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하며 지난 7일 한국은행 감사에서 정해방 금융통화위원에게 했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홍 의원은 지난 8월 한국은행 기준금리인하와 관련해 정 위원에게 기획재정부 직원과 만난 적이 있는지 물었다. 여기에 정 의원이 만난적이 없다고 일관하자 홍 의원이 “한글 모르나”라고 호통쳤다. 

이 발언은 공중파와 종편 보도를 통해 막말논란으로 이어졌다. 일부 종편은 여전한 ‘막말국감’이라며 홍 의원을 몰아부쳤다. 

세간의 논란을 의식했는지 홍 의원은 10일 국정감사장에서 “발언의 본질이 훼손되는 거 같아 우려된다”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힘들어지고 있는데 기재부 관료들을 중심으로 한 모피아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한국은행 독립성이라는 우리경제의 중요한 원칙조차 허물려는 모습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고 한국경제를 파멸로 몰아가는 이익집단에 맞서 한국경제를 바로세우고 서민경제를 지키는 것이 국회의원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다소 논란이 있더라도 진실을 밝히고 대안을 만들어 가는 국정감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희수 기획재정위원장에게 “7분의 질의시간은 짧다”면서 “증인들이 답변을 회피하니 시계를 멈추고 10분이든 20분이든 질의시간을 좀 더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발언시간은 간사 간에 이미 협의한 사항”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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