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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기업, 독특한 광고 영상으로 유튜브 '점령'

SK하이닉스·GS칼텍스·SK이노베이션 광고, "인기 폭발 이유있다"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SK하이닉스와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등 B2B(기업 간 거래) 업체들이 독특한 광고 영상으로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지난 14일 선보인 반도체를 의인화한 'SK하이닉스 안에서 세상 밖으로' TV CF는 유튜브 조회수 938만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광고는 졸업식을 맞은 반도체들이 스마트폰, 인공지능(AI) 등 여러 첨단 기기들로 보내진다는 독특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이 광고 제작사인 이노션 관계자는 "광고가 재미있고 트렌디해서 사람들이 SNS에 공유하고 싶도록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전화상담원의 언어폭력 경험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진행된 ‘마음이음 연결음’ 캠페인의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작년 7월 공개한 이 영상은 현재 13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 광고는 실제 캠페인을 통해 달라진 변화 사례를 담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6년 여름 드로잉 기법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정기 작가와 기업PR 캠페인 '혁신의 큰 그림' 광고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혁신의 큰 그림 광고 영상은 지난달 10일 기준 유튜브에서 1427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B2B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 대중들에게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고 어떤 업에 종사하는 회사인지 구체적으로 알리기 위한 측면에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회사의 호감도를 올리고 우수한 인재들이 '일해보고 싶은 회사'로 받아들이게 하는 등의 간접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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