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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마지막 감리위 개최…금일 결론 전망

감리위원들만 참여…내달 7일 증선위 예정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마지막 감리위원회가 열렸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오후 2시쯤 감리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 등 당사자가 참여하지 않고 오직 감리위원들만이 참석했다. 1, 2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비공개 속에 진행됐다.

 

감리위는 삼성바이오와 관련 없는 일반 안건 2건을 먼저 처리한 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마지막으로 감리위의 결론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며 해당 사안은 내달 7일로 예정된 증권선물위원회로 넘어갈 방침이다. 금융위는 감리위 종료 후 추후 증선위 일정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감리위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으며 증선위에서 내린 결론은 다수의견, 소수의견 등으로 보고된다. 증선위는 감리위의 결론을 수용할 수도 있고 정반대의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증선위 역시 감리위와 마찬가지로 약 2~3차례의 논의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3월 금감원은 상장 전에 제기됐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에 대한 특별감리에 착수한 바 있다. 감리를 완료한 금감원은 지난 1일 조치사전통지서를 삼성바이오와 감사인인 삼정·안진회계법인 등에 통지했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시장가)으로 변경하는 과정이 분식회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는 “정상적인 회계기준을 적용한 것일 뿐이다”고 반박했으며 지난 17일과 25일 감리위는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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