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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상반기 교역량 전년比 63.6%↑

개장 3년차에 112억불...전체 수입액 88.3%부두직통관제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2015년 개장한 인천신항이 올해 상반기 교역량 112억불을 기록하며 수도권 중심항으로 자리잡았다.

 

인천본부세관이 9일 발표한 ‘상반기 인천신항 수출입 통계자료’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인천신항을 통한 수출은 29억불로 작년 동기대비 144.3% 증가했다.

 

세관은 IT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반도체 증가를 수출증가 주요인으로 꼽았다. 

 

품목별 수출실적은 반도체 6억불, 농약 및 의약품 4.2억불, 비누치약 및 화장품 4.2억불 순으로 반도체가 수출 품목 20.8%를 차지했다. 

 

인천신항의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9.1억불, 아세안 8.6억불, 홍콩 2.9억불, EU 2.9억불, 미국 2.1억불 순으로 상반기 최대 교역국은 전년대비 90.2% 이상 증가한 중국이 차지했다.

 

수입은 46.6% 증가한 83억불로 의류 수입액이 6.7억불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총 무역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2%가 증가했다.

 

특히 신속하게 수입할 수 있는 ‘부두직통관제’를 통한 수입이 73.5억불로 전체 수입금액의 88.3%가 이를 통해 이뤄졌다. 인천신항에서 운영 중인 선광, 한진 두 컨테이너터미널기준으로는 98.0%가 ‘부두직통관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세공장 간담회, 현장방문 강화 등을 통해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인천신항이 국제물류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본부세관은 올해 3월 조직개편을 통해 인천신항 전담통관부서인 인천항통관지원2과를 신설하고, ‘신산업육성 민·관 규제개혁 TF’를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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