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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재용에 "한국서도 투자하고 일자리 만들어달라"

인도 삼성공장 준공식 대기실서 5분간 회동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한국에서도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투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인도 삼성전자 노이다 신(新)공장 준공식에서 이 부회장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 "공장 준공을 축하하고 인도가 고속 경제성장 하는 데 삼성이 큰 역할 해 고맙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멀리까지 대통령께서 찾아와줘 이곳 직원들에게 힘이 됐다"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경제·세일즈 대통령'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통령 행사에 재판 중인 이 부회장이 참석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정치적 해석은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삼성전자가 인도 핸드폰 시장에서 1위이지만 중국 기업들과 점유율 1%를 놓고 싸우고 있다"며 경쟁을 '지원사격'하기 위한 것임을 내비쳤다.

 

실제 문 대통령은 이번 인도 방문에서 경제 분야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

 

이날 한·인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은 역사적 전환점에 있다"며 "지금이 한국에 투자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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