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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상품 특성 알아보고 가입해야

 

(조세금융신문=유정현 기자) 암보험은 암이 원인이 되어 입원, 요양 또는 사망한 피보험자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험이다. 암보험은 기존의 생명보험과는 달리 만기가 되거나 사망시에 일정액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가입자에게 보험기간 동안에 암 치료비를 지원한다. 암으로 사망하면 다시 보험금이 지급되는 일종의 인체에 대한 보장성 손해보험으로 시작됐다.

 

생활비 보장 확인

 

보건복지부에서 201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암 진단 후 실직한 비율이 53%다. 암 진단시 치료비에 대한 걱정도 크지만 무엇보다 실직으로 인한 생활비에 대한 걱정이 크다. 일반적인 암보험은 암 진단을 받았을 경우 암보험금으로 진단보험금을 일시에 지급하는 것이 보편적인 형태다. 하지만 보험사에 따라 치료비 외에 가족이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매월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상품이 있다.

 

암 재발시 보장 여부 확인

 

암은 완치 후라도 안심할 수 없는 질병이다. 재발율이 높기 때문이다. 암은 완치후 재발율이 최대 70%에 이를 정도로 높다. 암보험 가입 전 재발시에도 지속적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꼭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 보험사에 따라 기타 피부암, 상선암, 비침습 방광암, 대장점막내암 및 전립선암 등 일부 암은 제외될 수 있다.

 

갱신형 암보험과 비갱신형 암보험

 

암보험은 진단시 받을 수 있는 보장금액이 다른 보험상품에 비해 높은만큼 지불하는 보험료가 부담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각 보험사에서는 보험료 갱신이 있는 갱신형 암보험 상품과 고정 보험료로 상품을 유지할 수 있는 보험료 갱신 없는 비갱신형 암보험 상품을 만들었다. 갱신형 암보험의 경우 초기 보험료는 비갱신형암보험에 비해 저렴한 편이지만 계약시 정한 기간 기준으로 보험료가 생신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보험료 부담이 높아진다. 비갱신형 암보험은 초기 보험료 그대로 납입기간까지 동일 금액을 납부하면 되지만 초기 보험료는 갱신형암보험 보다 높다는 단점이 있다.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의 확인

 

암보험은 보장의 개시일과 보험계약일에 차이가 있다. 계약 후 다음날부터 90일 동안 보장이 적용되지 않는 면책기간이 있다. 계약 후 바로 보장에 대한 개시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면책기간 동안 암 진단 및 치료를 받으시더라도 진단금과 보장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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