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18년 만에 장기실업자 최대…14만4000명 육박

올 상반기 취업자 증가폭 18만명, 2010년 이후 최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 상반기 장기실업자가 외환위기 극복 이후 최대치에 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구직기간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는 월평균 14만4000명으로 지난해 반기보다 1만7000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환위기를 극복한 2000년 14만6000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장기간 구직활동 끝에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의 수도 늘었다.

 

올 상반기 구직단념자는 월평균 50만1000명으로 같은 기준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많았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올해 취업자 수 증가가 18만명에 머물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32만명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