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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은행장 “하반기, 영업력 1등 놓치면 안돼”

시중은행, 인터넷은행, 핀테크 업체 새로운 경쟁 ‘강조’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올해 하반기 적극적인 영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 컨벤시아 신관에서 위 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위 행장은 “연말까지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측되며 영업력 1등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올 하반기에는 적극적인 영업을 추진하는 한편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공격과 수비 모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덩치 큰 시중은행간의 경쟁은 물론 빠르고 유연한 인터넷 은행·핀테크 업체 등 새로운 도전자와의 경쟁도 이미 시작됐다”며 “현실을 냉정히 진단하고 경쟁자가 앞선 부분이 있다면 배우고 따라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코끼리도 할 수 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코끼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 놓인 시중은행을 비유한 표현이다. ▲코끼리를 달리게 하자(상반기 성과 공유 및 하반기 중점 전략) ▲코끼리의 저글링(우월적 시장지위 확보를 위한 패널토론) ▲코끼리의 필라테스(일하는 방식 변화를 위한 추진사항 발표)등 세션으로 구성됐다.

 

올해 상반기 새롭게 추진한 ▲신한 쏠(SOL) ▲MyCar 대출 KBO 타이틀스폰서 마케팅 ▲대기업 토탈 마케팅 등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장 영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신용평가 자동화 ▲여신관리체계 개선 방안 등도 소개됐다.

 

위 행장은 “세계 1차 대전 당시 많은 사람들이 포로수용소의 열악한 환경에 절망하고 있을 때 요제프 필라테스가 남과 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운동법을 만든 것이 오늘날 ‘필라테스’로 자리잡았다”며 “하반기 대내외 많은 도전이 예상되지만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이전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도전적 목표를 달성해 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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