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의 만발한 은빛 억새가 올해도 찾아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서울억새축제'가 금요일인 17일 월드컵경기장 인근 하늘공원에서 개최됐다. 특히 억새로 유명한 포천 명성산,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 순천만 등 전국의 대표적인 억새 군락지가 지방에 있는데 반해, 하늘공원은 도심에서 대중교통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라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곳이다.
하늘공원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야간에는 출입이 통제되어 왔는데, 축제기간 동안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해 삶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은빛 억새물결들로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기간 중에는 시민호패만들기, 나무솟대만들기, 억새바위 소원빌기 등의 체험행사와 억새축제 UCC공모전, 억새밭에 숨은 10개의 동물을 찾아오면 예쁜 꽃씨를 만들어주는 이벤트 들도 마련됐다.
'제13회 서울억새축제'는 2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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