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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광주, 일자리 심장으로 바꾸겠다”

당 차원에서 5·18 진상규명 추진…공천권 개방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박광온 의원이 24일 광주시의회에서 “광주를 민주주의 심장에서 일자리 심장으로 바꾸겠다”라며, 광주형 일자리 모델 성공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제혜택과 기술지원, 행복주택 건립과 문화 바우처 지원, 고용자금 지원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빛그린산단을 자동차 특화산단으로 조성하고 빛그린산단에서 광주공항까지 이어지는 경제자유구역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현대차의 완성차 공장 건립을 강조하며 “스웨덴의 상생모델의 상징인 목요모임처럼 매주 목요일 광주지역의 노·사·민·정은 물론 당·정·청까지 포함하는 만남을 정례화해 실마리를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호남정신을 계승하는 유일한 최고위원 후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탄핵이 기각됐다면 기무사령부의 계획대로 계엄령이 선포돼 2017년 광화문이 1980년 광주의 금남로처럼 특전사와 탱크, 장갑차가 활보했을 것”이라며 “제2의 광주를 막은 건 주권자인 광주시민의 촛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보안사령부는 기무사령부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박정희·전두환 쿠데타 세력을 추종하는 정치세력에 기생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5·18 특별법 개정을 통해 광주민주화운동과 유족에 대한 왜곡에 대해 강력히 처벌 규정을 만들고, 현직 국회의원이라도 처벌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또 5·18 진상규명 범위에 성폭력 사건을 넣고 당 차원에서 전국적인 진상규명 신고센터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당원이 총선과 지방선거에 공천권을 행사하실 수 있도록 상향식 시스템을 만들고, 권역별 비례대표 추천제 및 시도당에 광역단체장에 대한 공천권 이양 등 자치분권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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