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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질환모델동물 국제교류를 위한 심포지엄 개최

(조세금융신문) 질환모델동물 연구를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약개발과 생명연구에 쓰이는 질환모델동물 개발을 위해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질환모델 실험동물의 개발 전략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질환모델동물이란 질병연구와 의약품 개발을 위해 암, 당뇨 같은 인간의 질환을 인위적으로 발생시킨 동물을 의미한다. 이렇게 개발된 동물들을 이용하면 신약 개발 등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질환모델동물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11억 달러였으며 국제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미국의 질환모델동물은 7000여종에 이르며 일본 역시 510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개발이 완료된 질환모델동물은 유방암 1종, 치매 7종, 당뇨 7종 등 총 13종으로 미국과 일본에 비해 적은 숫자이다. 

식약처는 질환모델동물 개발을 위해 올해 3월부터 4년간 83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60여종의 질환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질환모델동물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제약사, 실험동물 생산·분양기업, 국내·외 관련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와 중국의 생명연구자원 정책 동향 안내 ▲질환모델동물 개발 기술현황과 상품화 사례 ▲동물실험 윤리를 고려한 활용방안 모색이 주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연구사업단과 심포지엄을 통해 생명연구자원 확보를 위한 정책과 질환모델동물 개발을 촉진하여 국내 실험동물 생명연구자원의 확보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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